1. 필기시험 유형

 

공기업 시험은 보통 이런식으로 나뉘곤 한다.

  NCS 전공 논술
A타입 O X X
B타입 O O X
C타입 O O O
D타입 O X O

많은 기업은 B타입과 같은 형태로 필기전형을 진행하고,

코레일, 한국전력공사 등 몇 개의 기업은 A타입으로,

금융공기업은 대게 C타입으로 필기전형이 구성되어 있다.

 

이번 포스팅에선 NCS 공부방법을 우선으로 이야기 해보겠다.

 

NCS는 또 두가지로 나뉜다.

모듈형

PSAT형

 

모듈형이거나 PSAT형으로 양극단의 유형인 경우도 있으나

대게는 두 유형 사이 중간 어디쯤의 유형을 보인다.

 

필자 취준 시절을 기준으로 양 극단에 있던 기업을 소개해보겠다. (기억 왜곡이 있을 수 있음..)

- 모듈형 : 지방공기업, 한국중부발전, 한국가스기술공사

- PSAT형 :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몇 문제 제외하면)

- 혼합형 :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마사회, 공무원연금공단

 


2. 공부 우선순위

 

미리 원하는 기업의 시험 유형을 파악하고 준비하는게 BEST이나,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넓은 범위로 공부하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우선순위는 있어야 할 터

 

PSAT형을 우선적으로 공부를 하고 모듈형 기업의 시험을 보기 직전에

모듈형 공부하기를 추천한다.

 

PSAT형은 하루아침에 실력이 늘기 쉽지 않으나 모듈형은 비교적 단순 암기 형태가 많기 때문이다.


3. PSAT형 공부법

 

독학보다는 강의를 수강하는 편을 추천한다.

숙련된 강사의 문제풀이 스킬과 방법론 등을 배우면

같은 지식수준에서도 풀이 시간을 크게 단축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강의를 수강할때는 ㅇㅍㅌ나 ㄱㄷㄱ에서 프리패스권을 구매하여 수강해야 이득이다.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수강료 환급도 받을 수 있고,

프리패스권으로 NCS 뿐만 아니라 전공, 자소서, 면접 등 기타 필요한 강의를 모두 들을 수 있다.


4. 모듈형 공부법

 

모듈형은 독학이 충분히 가능하나, 되도록 강의를 수강하고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모듈형은 숫자나 논리를 다루는 내용 외에는 정답이 모호한 경우가 많다.

결국 암기가 필요하다.

강의에서는 선택지에서 A도 맞는 것 같고 B도 맞는 것 같지만 B는 안되고 A는 되는 이유를 강의에서는 설명해주기 때문에 공부하는 입장에서 더 와 닿고 외우기도 편하다.

 

강의 수강 후에는 모듈형 문제지를 여러권 구매해서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어디서 어떻게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에 익숙 해져야 한다.


5. 시험 직전 필기 준비

 

시험 직전, 대략 2주전부터는 NCS 보다는 전공 위주의 학습이 되어야 한다.

전공이 양도 방대하고 잘 까먹기 때문이다.

단, NCS 는 시험 응시 회사의 봉투모의고사를 풀어보면 해당 회사와 관련된 문제나

유형을 미리 익힐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특이 모듈형 시험에서는 회사의 비전과 같은 홈페이지에서나 볼 수 있는 내용이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시험보러가는 길에 한번 쯤은 홈페이지를 둘러보길 추천한다.

 


기타 질문사항은 해당 게시물에 댓글이나,

QnA 게시판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아니 X발 무슨 다 경력직만 뽑으면, 나 같은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냐?'

-SNL 유병재 면접 장면 中-

최근 채용 트렌드는 실무경험이다.

자격증, 어학점수도 좋지만 최종 합격을 위해선 실무경험이 필요하다.

취업을 해야 실무경험을 쌓던가 할텐데

실무경험이 없으면 취업이 안되니 대체 어디서 경력을 쌓아야 할까?

이 포스팅에서는 인턴 경험이 왜 중요한지와 인턴 근무 시 꿀팁, 중소기업 인턴은 어떤지 등을 다뤄볼까 한다.


1. 자격증 보단 인턴

한국사, 컴활, 토익 + 전산회계/세무 등 소위 기본 자격증을 넘어서

취준생들 사이에선 ERP 정보관리사, 인사노무전문가(?) 등 다양한 자격증들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떠돈다.

일견 맞는 말도 있지만, 투입 대비 효과라는 측면에서 필자는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본다.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해서 이런 자격증을 취득해도

정작 서류전형에 인정 자격증으로 분류되지도 못하는 경우가 파다하고,

관련 내용으로 자소서에 적는다고 해도 기껏해야 한두 줄이다.

(그래서 취업준비 초기 단계에서 기업분석이 중요하다.

관련 게시물 링크 : #2. 현직자가 말하는 자신에게 맞는 공기업 찾기 (공기업 취업준비) )

 

 

오히려 인턴 등의 경험을 통해 실무경험을 쌓는 편이 좋다.

실질적인 업무를 맡지 못한다 하더라도 조직에 소속되어본 경험만으로

서류 평가자,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인턴 경험이 있으면 최소한 사무실이란 이런 곳이고,

회사란 이렇다는 것을 알 거라고 추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창하게 말하면, 인턴 경험 자체만으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조직 적응력, 조직이해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2. 인턴을 하면 무엇이 좋을까?

'저 친구 참 신입 같지 않단 말이야'

입사만 해도 감지덕지겠지만,

입사는 결국 인생의 한 단계일 뿐이므로 그 이후도 생각을 해야 한다.

신입사원으로 처음 회사에 들어가면

정말 내가 이렇게나 무능했는가라며 자괴감에 빠진다.

복사, 스캔, 팩스 등의 기본적인 사무기기 활용법부터

호칭, 비즈니스 예절 등 사소한 듯 하지만 정말 기본적인 것들을 묻고 있다 보면

처음엔 반겨주던 사수의 얼굴이 점점 굳어짐을 느낄 수 있다.

채용경쟁이 심해지는 만큼 기성 직원들이 신입사원에게 갖는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고,

반작용으로 그로 인한 실망감도 커질 수 있다.

 

이에 반해 인턴은 사소한 질문과 실수가 용서된다.

공기업은 정원과 현원의 큰 차이가 없는 상태에서

인턴을 초과 인력(혹은 별도 정원)으로 뽑기 때문에

인턴에게 막중한 업무가 주어지기는 어렵다.

단순한 서류철 정리 업무, 엑셀 파일 정리 업무 등

간단한 소위 노가다성의 업무가 주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경험들을 통해 기본적으로 사무실이 돌아가는 원리를 느껴볼 수 있고

면접관과 마주했을 때, 정규직으로 입사했을 때 이렇게 쌓인 내공이 드러날 것이다.

 

'솔직히 개꿀 인정?'

월급은 세후 160만원 내외로 적지 않지만, 업무강도가 그에 비해 높지 않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미 정원이 가득 찬 상태(일명 풀 TO)에서 경영평가 등의 이유로 인턴을 선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요하거나 막중한 업무가 주어지지 않는다.

 

필자는 인턴(혹은 실습)으로 기관 등에서 네 차례 근무해본 경험이 있다.

중소기업 인턴을 제외한 곳에서는 정말 하루 8시간 중에 3시간 이상 일을 하는 날이 거의 없었다.

 

일 안 할 때는 뭘 할까?

놀지 말고 공부해라.

동료 인턴 중에는 대놓고 인강을 듣는 친구들도 많았다.

회사 분위기마다 다르겠지만 인강까지는 부담된다면,

문제라도 풀고 책이라도 읽어라

이것마저 부담되면 기업분석을 하고, 자소서를 적거나 취업카페 등을 탐색하는 것도 좋다.

 

회사에서 똥 싸면 똥 싸면서 돈을 벌 수 있어서 좋다고 하지들 않는가,

회사에서 공부해라 공부하면서 돈 벌 수 있다.

인턴만이 가능한 방법이다.

 

 

3. 기왕이면 원하는 기업(산업)에 인턴으로 근무하라

'금턴이긴 해도 기왕이면 가고 싶은 곳으로'

요즘 인턴직도 정규직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직무 관련 경험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어느 기업/기관이든 인턴으로 근무만 할 수 있어도 좋겠지만

기왕이면 원하는 기업 또는 산업에서 경험을 쌓도록 하자.

 

아무리 인턴 경험이 많더라도

해당 기업에서 알바라도 해 본 사람과 그 기업에 대한 이해도는 큰 차이를 보인다.

회사 홈페이지를 백날 보더라도 직접 경험하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심지어 인턴으로 근무하면 그 기업의 현직자들과 매일 같이 인터뷰(?)를 할 수 있다.

운이 좋다면 현직자에게 자소서나 면접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다.

 

회사/산업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인재상, 핵심가치와는 별도로)

그런 내용을 아느냐 모르느냐는 단순히 자소서/면접 내용의 질적인 차이와 함께

자신감이라는 태도에도 영향을 크게 준다.

또 이 알게 모르게 뿜어 나오는 자신감이 면접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관련 내용은 이후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4. 중소기업 인턴도 좋은 경험

'힘든 만큼 배운다'

솔직히 중소기업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취업 준비하기 힘들다.

심지어 여러분이 어느 정도 역량이 된다면 더욱 힘들 것이다.

중소기업은 안 그래도 일손이 부족해서, 한 번 시켜보고 잘하면 계속해서 업무를 주기 때문이다.

 

필자는 타지에서 5개월간 중소기업 인턴으로 근무해봤다.

어찌어찌하다 보니 행사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게 되었고,

매일이 정신이 없고, 심지어 주말에 출근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9시에 출근 해 퇴근 후 새벽 두세 시까지도 공부를 했다.

고시원에서 살아본 독자들은 알겠지만 여름에는 정말 습하고 더워서 가만히 있어도 지친다.

스팸으로 일주일을 버티며 근근이 살았다.

회사에서도 업무 때문에 힘들었는데, 퇴근하고는 더 힘들었다.

그럼에도 중소기업에서 일을 하면

정말 일을 할 수 있다.

단순한 일도 있겠지만, SNS나 블로그 홍보를 담당하고 크게는 행사 기획을 직접 하게 될 수도 있다.

무엇인가 '담당'한다는 게 직무 경험이 없는 취준생에게는 큰 경험이다.

 

필기전형은 자주 합격하는데 최종 합격에서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많았다면,

경쟁자들과 차별화될 수 있고 면접관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이런 경험도 좋은 개선책이 될 수 있다.

+ 중소기업 인턴은 경쟁률이 비교적 높지 않음


필자의 사무 동기들 중에는 타 기업/기관에서 근무하다 온 경력 있는 신입사원들이 많았다.

분명 1차, 2차 면접 전형에서도 그런 경쟁자들이 많았을 터이다.

필자는 정규직 경험이 전무했다.

이런 필자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쌓아온 인턴 경험이 면접관들께 좋은 인상으로 다가갔고

이것이 합격 포인트였다고 본다.

 

항상 이야기하지만

두드리고 부딪혀라

그래야 열릴 것이다.

 

힘내라 취준생!

 

이전 게시물 : #11. 취업준비 스트레스, 불안감 해소법 / 나는 왜 불안할까? ( public-public.tistory.com/21 )

Q&A 질문을 받습니다 : public-public.tistory.com/3

발전공기업 현직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공기업 이야기 : public-public.tistory.com/

 

필자도 그렇고 이 글을 읽는 모든 취업준비생들은 이런저런 스트레스에 쌓여있다.

스트레스 요인 중에 불안감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공부하고 인턴하고 자소서 쓰고 해도 힘든데

이놈의 불안감은 어디서 와서 나를 더욱 괴롭힐까?

 


1. 나는 왜 불안할까?

불확실하기 때문에 불안하다.

물론 다른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돌이켜 보면 취준생에게 확실한 것은 없었고

그런 불확실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다른 포스팅에서도 항상 이야기 하듯이

취준생에게 거시적인 계획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거시적인 계획은 '나는 내 역량과 성향에 맞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기업에 입사하겠다.' 등이 될 수 있다.

이때, 이러한 큰 방향을 보충해줄 세부적인 실행 계획이 필요한데 여기에 불안감의 씨앗이 있다.

 

'너는 계획이다 있구나?'

 

예를 들어, '이번 6월에 토익 900점을 받고, 7월에 보는 한국사 시험에서 1급을 따겠다.

8월부터는 OO기업에서 3개월간 인턴을 하며 전공 공부에 매진하겠다.

그러다 10월에는 ㅁㅁ기업에 입사 지원해서 최종 합격하겠다.'

여러분은 위에 세부 계획에서 하나라도 확정할 수 있는 내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1) 원하는 자격증을 제 때 취득할 수 있을지 확정할 수 없다.

→ 생각보다 준비가 충분하지 않아 자격증에 떨어질 수 있다.
 → 위 자격증이 없으면 OO기업에 인턴으로 지원자격조차 되지 않는데 어쩌지..?

  → 첫 스텝이 꼬이면 계획을 아예 새로 짜야 된다.

   → 토익, 한국사 공부도 계속해서 잡고 있어야 하고, 그러다 보니 NCS나 전공 공부할 시간이 없다.

      + 시험 응시료가 또 든다.

    → 압박감, 불안감 → 스트레스 → 집중이 안됨 → 악순환 반복

 

(2) 8월에 OO기업 인턴에 합격할 수 있을지 모른다.

→ 애초에 8월에 OO기업이 인턴 채용을 하지 않으면?

 → 채용을 해도, 정작 서류 전형에서 탈락하면?

  → 서류 전형에 붙었더니, 면접을 보라고 하네..?

    → 결국 떨어지면, 다시 알바를 구해야 하나?

    → 아르바이트하면 공부할 시간이 없는데? 하반기 시험은 망쳤다...

    → 압박감, 불안감 → 스트레스 → 집중이 안됨 → 악순환 반복

 

(3) 10월에 ㅁㅁ기업에 최종 합격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 마찬가지로 10월에 ㅁㅁ기업이 채용을 할까? 한다면 너무 적게 뽑지는 않을까? 필기시험 일정이 다른 기업과 겹치면 어떡하지? 

→ 이하 상상에 맡김....

 

이런 불안감이 기우는 아니다.

필자도 목표하는 기업이 한 번은 사무직 채용을 아예 하지 않아서 울며 겨자 먹기로 다른 직군으로 시험을 본 경험이 있다.(NCS 유형이라도 파악하자는 의미에서)

 

이렇게 계획 중간에 하나가 꼬이면 채용 시즌을 앞두고 세부적으로 짠 계획들이 물거품이 되고 만다.

될 대로 되라는 식이기엔 경쟁자들이 지나치게 체계적이다.

나만 빼고 다 계획한 대로, 원하는 대로 준비해 가는 것만 같다.

어떤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기에 침대에 누워도 잠이 오질 않는다. 


2.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시킬 수 있는 방법

'리스크를 분산하라'

죽어도 A기업만 가고 싶은 당신...

A기업은 당신만을 원하지 않는다.

 

한 기업만을 목표로 준비하는 취준생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내 수준이 이 정도라서,

주관적으로 목표 기업보다 좋지 않은 기업에는 가고 싶지 않아서,

이 기업에 가면 내가 원하는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어서 등

각자만의 이유로 기업 하나에 올인하는 경우이다.

 

이런 취준생들은 상당히 위험하다.

위에 적은 것처럼 A기업이 이번에 채용을 할지, 몇 명을 뽑을지, 언제 뽑을지, 필기 유형은 어떨지, 면접 스타일은 어떨지

누구도 미리 알 수 없다. 심지어 해당 기업 인사팀에서도

 

앞선 포스팅에서 적었듯이 비슷한 성향, 시험 유형의 기업들을 리스트로 정리해 놓아야 한다.

리스트에 있는 기업들을 차근차근 분석해서 공통분모를 찾아 해당 내용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A기업 준비를 위주로 하더라도 다른 기업 시험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여러 기업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한 기업을 준비하는 데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의연하게, 덜 스트레스받으며 대처할 수 있다.

 

'혼자 하지 말고 함께하라'

뭘 해도 함께 하면 오래 할 수 있다.

무인도에서 아무리 재미있는 뭘 한들 수 년동안 혼자 한다면 과연 좋을까?

공부도 마찬가지다.

 

혼자 하면 외롭고, 지치고, 불안하다.

나 말고 다들 고민도 없고 행복하기만 한 것 같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힘든 사람인 것만 같다.

열심히는 하는데 잘하고 있는지 어쩐지 모르겠다. 불안하기만 하다.

 

이때 스터디를 하면 조금 달라질 수 있다.

서로 대단한 걸 배우고, 피드백을 줄 순 없어도

함께라는 사실만으로 큰 위로가 된다.

 

'이 친구는 이런 고민이 있구나,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친구가 나보고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해주네
잘 모르겠지만 좀 더 열심히 해보자'

3. 합격만 성공이냐, 나는 오늘도 무언가 해낸다.

'잘 모르겠으면 일단 부딪혀 봐라'

본인 상황은 본인이 제일 잘 안다.

교수님, 취업 컨설턴트 등의 조언은 단지 참고 사항일 뿐이다.

결국 최종 면접에서 답변을 하는 것은 여러분 본인이다.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자.

 

보통 할까 말까 하면 하지 말라고 하는데

취업준비에서는 좀 다르다.

할까 말까 고민이 되면 일단 해봐라.

 

하다 보면

내 특/장점과 약/단점을 알 수 있다.

이 길이 내 길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다.

등 좁은 시야에서 오는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혹자는 돈 낭비, 시간 낭비가 아니냐고 할 수도 있다. 

돈과 시간을 소비해 경험을 얻을 수 있다면 충분히 그 가치가 있다.

결국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 내공이 되고, 실전에서 본 실력을 드러낼 것이다.

 

'나는 오늘도 해냈어'

필자도 타지에서 일주일간 진행되는 교육을 받으러 훌쩍 떠나기도 하고,

실질적인 업무 경험을 위해 모 중소기업에 인턴으로 지원해 반년 동안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해보기도 했다.

NCS에 N자도 모르는 상태에서 필기시험을 치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시험을 보러도 많이 다녔다.

 

그러면서 세계를 보는 눈이 넓어지고 좀 더 의연해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하나씩 해가면서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다.

꼭 최종 합격으로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름의 도전을 통해 조금이라도 성장할 수 있다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스스로에게 행복감을 느껴도 좋다.

 

스스로 무엇이라도 해 나아가면

스스로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고

그때마다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는 기분,

작은 성취감들로 인해 조금이나마 행복한 취준생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많이 힘들 것이다.

공부하느라, 아르바이트하느라, 자격증 준비하느라, 자소서 쓰느라, 기업 분석하느라, 면접 준비하느라

 

안 그래도 힘든데 괜히 안 받을 스트레스를 사서 받지 말자.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해지도록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보자

아직 그 방법을 찾지 못한 취준생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힘내라 취준생!

 

 

이전글 : #10. 공기업 탈락 멘탈관리법 (Feat. 현직자 경험담) : https://public-public.tistory.com/17?category=775255

 

#10. 공기업 탈락 멘탈 관리법 (Feat. 현직자 경험담)

인턴부터 정규직까지 서류전형부터 최종면접까지 상황은 다르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아픔은 같다. 탈락 뒤에 오는 자기효능감에 대한 회의. 자신이 못난 사람 같고 능력이 한없이 부족하다

public-public.tistory.com

발전 공기업 현직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공기업 이야기 : https://public-public.tistory.com/

인턴부터 정규직까지

서류전형부터 최종면접까지

 

상황은 다르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아픔은 같다.

탈락 뒤에 오는 자기효능감에 대한 회의.

자신이 못난 사람 같고 능력이 한없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 때가 가장 위험하다.

취업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면 될 것도 안되기 마련이다.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 전형에서 탈락했을 때

어떤 마인드셋을 가지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1. 못난 게 아니라 안 맞을 뿐

 

당신이 서류전형 혹은 면접전형에서 탈락했다면,

축하한다. 당신과 맞지 않은 기업을 잘 거른 것이다.

 

기업은 그 기업과 맞는 인재를 뽑고자 한다.

인재를 뽑는 기준은 크게

1) 인성적인 면

2) 역량적인 면

으로 볼 수 있을 텐데.

 

결국 우리 업무를 잘할 것 같은 사람, 오래 할 수 있는 사람 등을 뽑는 것이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하지 않고 직원을 채용했다가 신입사원이 퇴직이라도 하게 되면

기업 입장에서도 비용적/시간적으로 큰 손해다.

그래서 기업이 인재상을 내세우고, 직무기술서 등을 통해 필요역량을 추출하여

인재를 뽑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원자인 여러분이 해당 회사에 떨어졌다고 했을 때,

단순히 여러분의 능력이 모자라서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

단지 해당 기업에 맞는 인재가 아닌 것이다.

 

예를 들어, LH와 같이 민원 업무가 많은 기업에 지원을 하는데

내향적이고 차분한 성격의 A 지원자보다는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의 B 지원자를 선호할 것이다.

막상 A 지원자가 해당 기업에 들어간다고 해도

민원 등의 맞지 않는 업무를 하게 되면 과연 행복할까?

출근하는 매일이 지옥 같을 것이다.

 

필자도 몇 차례 최종 면접에서 탈락하고 자존감이 바닥을 친 적이 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기업에 떨어진 일이 오히려 다행이다.

 

맞지 않은 옷을 입으려 억지로 배에 힘을 주어봐도

나만 빼고 다들 내가 배에 힘주는 걸 알고 있다.

어찌어찌 그 옷을 입을 수 있다고 해도 결국 바지가 터져

못쓰게 될 것이다.


2. 당신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서류전형에서 탈락했다면,

서류전형을 위해 작성했던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써낸

자신의 성실함을 칭찬하라

 

필기전형에서 탈락했다면,

시험장까지 힘겹게 도착해서 수많은 수험생들에 쌓여 시험 본

스스로의 치열함에 칭찬하라

 

면접전형에서 탈락했다면,

앞선 전형들을 힘겹게 뚫고 온

노력과 열정에 칭찬하라

엄청난 압박감과 긴장감을 이겨내고

기어이 무슨 말이라도 뱉고 온

용기에 칭찬하라.

 

결과가 아쉽고 속상하더라도

과정에서 보여줬던 성실함, 치열함, 노력, 열정, 용기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아직 기회는 많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 이뤄낸 것들을 돌이켜 보아라.

 


3. 탈락했지만 내게도 남은 것이 있습니다.

 

(서류전형)

1) 먼저 자신이 쓴 자소서가 남는다.

이를 데이터베이스화 해서 잘 모아두면

이후에 다른 기업에 지원할 때 비슷한 문항에서

응용해서 쓸 수 있다.

 

2) 부족한 점을 인식할 수 있다.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며 부족한 경험과 자격증이 무엇이 있을지 알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을 자각하며 자극을 받고 준비과정을 돌이켜 볼 수 있다.

 

3) 쓰다 보면 는다.

많이 써볼수록 자소서도 잘 쓸 수 있다.

자소서를 쓰면서 들인 노력이 탈락으로 소멸되는 게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글쓰기 실력으로 환원되어 있을 것이다.

 

(필기전형)

1) 경쟁자들을 보며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상에서 숫자로 보는 경쟁률과 실제 시험 현장에서

무수한 경쟁자들을 보며 느끼는 바는 천지차이다.

 

2) 시험 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

이후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NCS/전공 모두 기업마다 시험 유형, 난이도 등이 다르다.

최대한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시험 유형을 접하게 되면

문제를 풀 수 있는 커버리지가 넓어지고 시험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면접전형)

1) 면접전형까지 가는 경험 자체가 소중하다.

면접 전형은 정말 이 전형을 넘기느냐 마느냐에 따라 취업의 결과가 달려있다.

그만큼 치열하고 자주 오지도 않는 기회다.

경험 자체를 소중하게 생각하자.

 

2) 분위기를 파악하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다.

면접은 사뭇 분위기가 남다르다.

모두들 굳어있고 긴장하기 때문에 살면서 몇 번 경험해보지 못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러한 분위기에 익숙해져야 정말 본 실력을 낼 수 있다.

면접에서 실수나 아쉬운 점들을 바탕으로 개선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다.

아무리 백날 유튜브를 보고 이런 블로그를 본다고 해도,

경험을 통한 자신만의 노하우만 한 것이 없다.

 


아쉽지만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당장의 아픔을 자양분으로 삼아 더욱 힘을 내보자.

긴 호흡으로 보며 차분히 준비하다 보면 반드시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힘을 내자, 취준생!

 

발전공기업 현직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공기업 이야기 : https://public-public.tistory.com/

공기업 필수 자격증 2탄 '한국사능력검정 시험 심화' 공부방법에 대한 포스팅이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새롭게 개편된 내용과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부방법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ㅁ 개편 내용

 ㅇ 급수개편

기존 개편
고급 1급 - 만점의 70% 이상 심화 1급 - 만점의 80% 이상

ㅇ 응시 수수료 인상

 - [기존] 19,000원 -> [개편] 22,000원

 


ㅁ 공부방법

필자는 한국사 시험 공부와 컴활, KBS한국어 시험 준비를 동시에 했다.

한 달이라는 한정된 기간동안 어떻게 세가지를 할 수 있었을까 돌이켜 보았을 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큰 무리 없이 시험 준비를 했던 경험이 있다.

 

한국사 공부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1. 흐름을 잡아라 - 억지로 외우지마라

2. 합격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 - 기출 반복

 


1. 흐름을 잡아라 - 억지로 외우지마라

 

보통 한국사 공부를 하면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개념을 무작정 외운 뒤 까먹고,

외우고 돌아보면 다시 까먹는 경우가 많다.

이해를 전제로 하지 않은 공부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한국사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외우는 행위는 깨진 독에 물 붓는 격이다.

빠르게 시험 공부를 끝내려고 기초적인 개념 학습, 흐름 정리 없이 무작정 키워드 위주로 공부하는 것은

공부 효율을 떨어트릴 뿐만 아니라 역사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배우는 재미도 크게 반감된다.

 

ㅇ 한국사 빈출 용어 / 흐름 정리 (2주)

 

ebsi 김정현 선생님의 강의 중

- [초보 탈출] 빈출 용어 총정리

- 한국사 흐름 특강

 

이 두 강의를 추천한다.

관련 강의는 아래 링크를 참조한다.

ebsi.co.kr/ebs/pot/potg/retrieveCourseH3TeacherInfo.ebs?teacherId=@*18_hi001&isNew=Z

 

'김정현' 선생님을 만나보세요!

'역사의 신(神)
한국사의 정석' '김정현'을 만나보세요!

ebsi.co.kr:80

무엇보다 강의 자체가 무료이고, 다소 복잡할 수 있는 개념을 차분하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어 본격적인 공부 전에 사전 공부로 큰 도움이 된다.

강의 수도 많지 않다. (총 12강)

 

 

ㅇ 디테일한 흐름 이해

 

통한국사라는 책을 추천한다.

출처 네이버책 <통한국사 1>

총 2권으로 이루어져있고

단순한 한국사에 관한 여타의 책과는 달리,

수험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단어 개념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시기별 중요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어

읽기만 해도 내용 정리 및 중요 개념들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해도 좋지만, 웬만한 대학 도서관에는 두세권 정도 비치되어 있어

빌려 읽자. 취준생의 얇은 지갑을 조금이나마 아껴주자

 


2. 합격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 - 기출 반복 (2주)

 

우리가 여러 시험 준비를 하며 기출 문제를 보는 이유는 뭘까?

문제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시험 문제 경향을 파악하고, 자주 나오는 개념을 이해하기 위함일 것이다.

하지만 뭘 알아야 문제를 풀든 분석이든 할텐데 위에 나온 흐름 정리만으로는

상당히 디테일한 내용을 묻는 '한국사능력검정 고급'의 문제를 뚝딱 풀기란 어려울 수 있다.

그럼 또 다른 강의를 듣거나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될 것이다.

 

필자는 30강이 넘는 한국사 강의를 들으며 시간 투자를 하는데 회의를 품는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이 다를 수는 있으나,

필자가 제시하는 기출 반복 방법으로도 충분히 해당 시험은 합격할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STEP1. 우선 아래 링크를 통해 한국사 기출문제를 다운 받거나 인쇄한다.

www.historyexam.go.kr/pst/list.do?bbs=dat 

 

한국사능력검정시험

 

www.historyexam.go.kr

STEP2. 네이버에 [한국사 00회 기출문제 분석] 이라는 내용으로 검색 한다.

검색 결과에 나오는 여러 블로그 포스팅 중 한국사 고수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아무거나 괜춘)에 들어가

아주 디테일하게 분석되어 있는 내용을 정리한다.

 

STEP3. 같은 회차를 다른 블로그에서도 찾아보며 부족한 내용을 보충한다.

 

STEP4. 10회 이상 기출 분석 자료를 보며 정리하면, 겹치는 내용이 많이 생길 것이고 자연스럽게 외워질 것이다.

 

STEP5. 정리된 내용 최대한 반복

 

여기서 한가지 추가적으로, 문화유산 파트를 넘기는 것을 추천한다.

주심포 양식이니 뭐니 그림을 보고 맞춰야 하는데,

필자 눈에는 구분이 잘 안되었다.

차라리 시원하게 해당 파트를 포기하고 다른 부분에 집중하는 편이 더 높은 공부 효율을 보일 수 있다.

 

 



필자가 제시하는 4주간의 한국사 시험 준비를 따라온다면 큰 부담없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모든 취준생들의 건승을 빈다.

 

출처 : public-public.tistory.com/category/%EA%B3%B5%EA%B8%B0%EC%97%85%20%EC%8B%9C%EB%A6%AC%EC%A6%88

여타 공기업 취직을 위한 자격증 가운데 컴퓨터활용능력 1급은 난이도 면에서 높은 편에 속한다.

전략적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필자처럼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컴활 준비에 매달리게 될 수 있다.

 

1. 시험접수 등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홈페이지에서 시험 접수 등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시험은 일주일에 세네번씩 있으나, 비교적 응시 가능수가 적어 조기 마감 될 수 있으니

미리 시험 접수를 해놓는 편이 안전하다.

 

license.korcham.net/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license.korcham.net

 

 

2. 필기시험

 

ㅇ시험과목

총 세 과목 : 컴퓨터 일반 / 스프레드시트(엑셀) 일반 / 데이터베이스(엑세스) 일반

(60문항, 60분간 진행)

 

ㅇ합격기준

매 과목 100점 만점에 과목당 40점 이상(과락)이고 과목 전체 평균 60점 이상

 

ㅇ공부방법

필기를 단시간에 끝내기 위해서는 기출문제를 최대한 많이 회독하여 자주 나오는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해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간단한 개념정리 등을 먼저 학습해도 좋다.

 

컴활 필기야말로 '짧고 굵게'가 중요한 시험으로,

질질 끌다보면 한도 끝도 없다.

일주일 내의 필기 공부를 끝내고 시험을 보겠다는 마인드로

집중해서 끝내도록 하자.

 

아래 링크에서 컴퓨터활용능력 필기 기출 문제와 해설을 무료로 볼 수 있다.

 

www.comcbt.com/

 

최강 자격증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전자문제집, CBT,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컴활, 컴퓨터활용능력, 1급, 2급, 워드, 정보처리, 전기, 소방, 기계, 사무자동화, 정보기기, 제과, 제빵, 한국사, 공무원, 수능, 필기, 기출문제, 해설

www.comcbt.com

 

2. 실기준비

 

사실 실기가 자격증 취득의 고비라고 할 수 있다.

 

ㅇ시험과목

총 2과목 : 스프레드시트(엑셀) 실무 / 데이터베이스(엑세스) 실무

(컴퓨터로 직접 작업, MS Office 2010 사용, 과목별 45분 총 90분)

시험장에 들어가면 자리마다 문제가 다르게 주어진다. (당연히 난이도도 상이함)

꼭 엑셀이 쉬우면, 엑세스가 어렵고 혹은 그 반대의 경우가 발생한다.

 

ㅇ합격기준

100점 만점에 두 과목 모두 70점 이상

 

ㅇ공부방법

사실상 컴활 1급 실기를 독학으로 한다는 건 한계가 있다.

 

실강을 들을 여유가 되지 않는다면,

해당 분야 1타 강사인 유동균님의 '아이티버팀목' 인터넷 강의를 추천한다.

 

기본적인 준비는 강의의 커리큘럼을 따라 하되,

어느정도 익숙해졌을 때부터는 실제 기출문제를 다운 받아 풀어보는 것이 좋다.

강의의 교본 문제와 기출문제 간의 체감상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 엑셀

여기서도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마지막 챕터인 VBA에서 1,2,3 번 중에 2번을 과감히 버리는 것을 추천한다.

변수나 응용 문제가 많고 그에 비해 배점이 낮기 때문에

이것 하나만 버려도 훨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우리의 목표는 합격이기에 70점만 맞으면 된다.

 

- 엑세스

엑세스가 쉬우면 너무 쉽고, 어려우면 너무 어렵게 나오곤 한다.

준비에 최선을 다했음에도 어려워 풀 수 없다면,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 문제가 잘못한 것이다.

자책하지말고 빠르게 다음 시험을 신청한다.

 

 

마지막으로 꼭 시간을 재면서 풀어보길 바란다.

시험장에 들어가면 은근 시간이 부족하다.

분명 풀 수 있을 것 같은데 늘어져 결국 모든 문제를 못풀고 허망하게 탈락하는 경우가 있다.

애매하면 바로바로 넘길 수 있는 배짱을 갖고 확실한 문제부터 푸는 등

시간 배분 연습을 하자.

 

진작 알았으면 필자의 컴활 준비가 2년까지 길어지진 않았을텐데..

공기업 취업을 위한 자격증은 뭐가 필요할까?

이전에는 한국전력공사 정규직 가점 자격증이 기본 자격증이라고 하곤 했다.

하지만 세부적인 타겟팅 없는 자격증 수집은 취준 기간을 늘리는 악수가 될 수 있다.

 

앞서 적은 글처럼 목표로 하는 기업 3~4개의 공고문을 통해

공통적으로 필요한 자격증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자격증들을 최우선으로 하되,

마땅치 않다면 우선순위를 '공통 자격증' -> '특수 자격증' 순으로 삼아 전략적으로 자격증 준비를 해야 한다. 

 

1. 자격증 목록(더보기 클릭)

더보기

<공통 자격증>

1. 컴퓨터활용능력 1급

2.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특수 자격증>

1. 한국어 관련 자격증

2. 사회복지사 등 직무 관련 자격증

3. 전문 자격증(CPA 등)

 

자격증 가점이 아예 없는 곳은 있을 수 있어도

자격증 가점이 있으나 한국사나 컴활에 가점을 주지 않는 기업은 거의 없다.

따라서 한국사와 컴활은 기본적으로 취득하도록 한다.

되도록 1급으로 취득하되,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컴활은 2급으로 낮춰서 취득한다.

 

이 두 자격증이 있다면 취준생들 사이에서 자격증 스펙으로는 '평균'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목표 기업에 맞게 추가 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이 있으나,

서류단계가 당락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는 기업이라면 큰 욕심 부리지 않고

필기나 면접 준비에 만반을 다 하는 편이 좋다.

 

 

2. 준비기간

 

[컴퓨터 활용능력 1급] : 1개월 ~ 2년

부끄럽지만 필자는 컴활 1급을 취득하는데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중간에 알바며 인턴이며 여러 활동을 했긴 했다...

필자는 4번의 응시 끝에

필자 주변의 취준생들은 많게는 10여 번의 응시 끝에 합격한 경우도 많다.

그만큼 컴퓨터활용능력 1급은 공기업 자격증 계의 끝판왕 격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 자격증은 논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 2주 ~ 6개월

한국사는 쉽게 붙는 사람은 2주만에 붙기도 하나 6개월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비교적 준비기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시험 공부 방법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뒤에 필기 전형 팁에서도 이야기 하겠지만,

한국사 시험 또한 70점 이상이면 모두 1급으로 인정해주는 시험이다.

따라서 100점을 목표로 한 공부가 아닌, 합격을 목표로 75~80점을 목표점수로 삼아야 한다.

 

이상으로 공기업 필수 자격증 2종과 준비기간에 대해서 알아봤다.

자세한 준비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이다.

 

사실상 자기소개서를 애초에 서류전형에서 평가하지 않거나,

AI평가로 대체되는 현 추세에도 여전히 자기소개서는 중요하다.

 

모든 취준생의 최종 목표는 취업이기 때문에 결국 면접을 거쳐야 하기 때문.

 

면접(특히 인성면접)에서 자소서는 짧은 시간 내에 지원자를 파악할 수 있는 사전 자료로 쓰인다.

따라서 자소서의 자질구레한 디테일에 지나치게 신경쓰며 시간을 들이다 필기나 면접 준비를 소홀히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나, 면접의 일환으로 생각하여 면접에서 경쟁자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개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필자는 3가지 사항에 주목한다.

1. 보이게 써라

2. 키워드를 재정의 하라

3. 면접을 위해 써라


1. 보이게 써라_두괄식으로 작성하라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애초에 읽기 싫게 되면 아무 쓸모가 없다.

읽는 사람이 읽기 편하기 위해서는 해당 자소서 항목에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한 줄로 요약해 서두에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평가자 혹은 면접관이 뒤에 나올 내용에 대해 쉽게 파악하고 그에 따라 뒷 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다.

자소서 평가 시 각 항목에 첫 한 두 문장만 읽고 평가를 마친다는 괴소문도 팽배하다.

 

이는 제목이 될 수도 있고 평서문이 될 수도 있다. 잘쓴 글은 아니지만, 필자가 과거에 지원했던 자소서를 예로 이야기해보자


<한국마사회 자소서 항목>

Q.주어진 과제를 편법으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절차를 준수하여 공정하게 처리한 경험을 기술하고 그렇게 처리한 이유와 해당 경험으로부터 느낀 점을 기술하여 주십시오. (400자~600자)

 

A.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

파워피티에서 테크스타라는 해외 기업과 함께 행사를 치르며 행사에 소요된 비용을 청구해야 했습니다.

해외 업체에 보낼 인보이스를 작성하는 처음일뿐더러 동시에 행사 마무리 및 결과보고서를 작성해야 했기에 업무가 굉장히 과중했습니다. 회사에는 관련 양식도 없었고 행사 진행 중 여러 카드를 사용하여 영수증을 취합하는데도 어려웠습니다.

혼자서는 해당 업무를 처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총무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총무팀에서 보내준 직전 행사 때 쓰인 인보이스를 참고하고 외국인 이사님과 양식과 내용을 의논하여 인보이스를 적정하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업무가 많다는 핑계로 영수증을 제대로 취합하지 않고 양식도 제멋대로 했다면 업무는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금전적인 부분은 절차와 정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여러 차례 묻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혼자서는 어렵고 힘든 일이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하면 더욱 쉽고 절차에 따라 그 일을 처리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조직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사회 입사하게 된다면 절차를 준수하여 조직의 누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사원이 되겠습니다.


필자는 제목으로 내용을 전달하고자 의도했다.

하지만 내용을 봤을 때, [멀리 보려면 같이 가라]라는 내용이 다소 모호하고 추상적이다.

이를 다시 바꾸어 본다면 [혼자서는 어려울 수 있었던 업무를 팀워크를 발휘하여 공정한 절차를 준수하며 업무를 처리한 경험] 등의 내용으로 차라리 풀어서 설명하는 편이 읽는 사람의 이해를 도울 수 있다.

 

이처럼 뭔가 있어 보이고, 멋있게 제목이나 첫 문장을 작성하는 것 보다는

보다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것이 좋다.


2. 키워드를 재정의 하라_평가자에게 최면을 걸어라

 

자소서 작성에 가장 어려운 순간은 첫 문장을 적을 때일 것이다.

컨텐츠를 겨우 생각해 내더라도 '뭐라고 시작을 해야 할까?' 막막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풀어내기 어렵다.

 

이 때 필요한 것이 키워드 재정의 이다.

예시를 보고 설명을 이어 가겠다.

 

 

 


<한국농어촌공사 자소서 항목> 

Q. 한국농어촌공사는 구성원의 공통역량으로 팀워크·협업 마인드를 필요로 합니다. 신입사원으로서 소속 부서의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과거의 경험에 기초하여 기술해주십시오.

 

A.

팀워크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동료의 업무에 대한 이해와 그들에게 저의 상황을 알려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로부터 업무를 조정하여 팀으로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워피티에서 행사 준비를 할 때 팀원들은 새로운 행사 준비에 소극적인 태도였습니다. 그러한 태도는 제가 행사 준비에 필요한 업무 분담을 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되었습니다. 팀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니 기존 업무가 지나치게 많아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팀원들에게 행사의 궁극적인 목표와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상호 간의 상황을 이해하자 협의점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대표님께 팀원들의 다른 업무 부담을 줄여달라고 요청을 하자, 팀원들은 행사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었습니다.

팀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업무 상황을 공유하자 서로 배려해주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공사에서도 팀의 대화를 이끌어내어 시너지를 일으키는 유쾌한 신입사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위 글의 첫 문장을 보면 팀워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먼저 제시한다.

이렇게 자소서 내용의 키워드를 재정의함으로써 '난 이렇게 쓸테니 알아서 생각하시오.'가 아니라

'나는 이렇게 생각하니까 너도 이렇게 생각하고 뒤 내용을 읽어보렴'으로 상황이 재정의 된다.

 

보통 글을 쓰다보면 여러가지 숨은 전제들로 인해 논리적 비약이 발생할 수 있는데,

키워드의 재정의는 뒤에 나올 내용의 논리적 비약을 사전에 차단하는 동시에

1번 '보이게 써라_두괄식으로 작성하라'의 내용과 같이 읽는 사람이 해당 내용을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덤으로 자소서 첫 문장을 쓰는데 큰 어려움 없이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3. 면접을 위해 써라_주도적인 면접이 되기 위해

면접에 가면 면접관들이 무슨 질문을 할지 몰라 무섭고 긴장할 수 있다.

소극적으로 언제 어떤 주먹(질문)이 날라올지 몰라 움츠려 있기 보다는,

일부러 때리기 좋은 부위를 노출해 상대 공격을 유도하고

이에 카운터를 날릴 수 있는 능동적인 면접자가 되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생각으로 자소서를 작성하자

 

보통 면접 질문에 당황하는 이유는 준비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잘 알고, 관련 경험이 풍부한 내용에 대해 물어봤을 때 대답하기 어려운 경우는 많지 않다.

 

즉 자소서에 자신이 잘 대답할 수 있는 내용을 적어 놓는 것이다.

정말 자신있는 내용에 대한 떡밥을 자소서에 여기저기 뿌려 놓고

면접관이 그에 대한 질문을 하면 '옳다쿠나'하고 덥석 물어버리면 된다.


예를 들어, '열정'이라는 키워드의 자소서 항목에 A에피소드와 B에피소드가 있다고 치자.

<A에피소드>

ㅇ00영화관 아르바이트

ㅇ1년 반 재직

ㅇ아르바이트 반장으로 근무

 

<B에피소드>

ㅇ00편의점 아르바이트

ㅇ2개월 재직

ㅇ특이사항 없음


극단적이 예이기는 하나, 당연히 A에피소드에 관한 내용이 할 말도 많고 자신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 당연히 A에피소드를 쓰는 것이다.

문항이 여러개인데 같은 에피소드를 써도 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정 자신있는 에피소드가 하나뿐이라면 어설픈 에피소드 여럿보다

자신있는 에피소드 하나에서 여러가지 내용을 뽑아 내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어차피 면접은 짧은 시간 내에 면접자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면접자의 깊은 내공까지 알아 볼 시간이 없다.



 

 

자소서 문항 분석을 하려던 참에 독자의 요청이 있어 2020년 건강보험공단 청년 인턴 자기소개서 문항을 분석해보겠다.

 

건강보험공단 채용 사이트 : www.hwell.recruiter.co.kr/app/jobnotice/view?systemKindCode=MRS2&jobnoticeSn=27655

 

* 블라인드 채용을 준수하여 본인의 성별, 연고지, 학교명, 연령, 가족관계 등을 드러내지 않도록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직무경험을 나타내기 위한 기관명 기재는 가능)

-> 사소하게 생각할 수 있으나,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이를 어길 시에는 가차 없이 탈락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직접적인 언급뿐만 아니라 간접 유추할 수 있는 경우도 위험하다.

* 특수문자를 사용할 경우 오류가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워드나 한글파일에서 작성한 후 복사 및 붙여넣기를 하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니, 메모장을 통해 복사 및 붙여넣기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 질문에 대한 본인의 과거 행동 중 가장 유사한 사례를 읽는 사람이 당시 상황이 그려질 수 있도록 솔직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본인 이야기는 본인만 안다. 이 정도는 알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는 것은 지양한다. 상대편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들려준다고 생각하며 문항을 구성하는 것도 좋다.

* 간결하지만 자신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고, 보는 사람 즉 '읽는 사람(평가위원)' 위주로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어디서 많이 본 듯 하지 않는가? 보통 시험문제에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 문항을 통해 지원자의 어떤 모습을 보고 싶은지, 어떻게 적어야 편하게 읽힐지에 대해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

 

 

1. 공동체 속에서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데 있어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타인의 의견을 수용했던 경험에 대하여 자유롭게 기술하세요. (최소 300자, 최대 500자 입력가능)

 

-> 핵심 문장 :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타인의 의견을 수용

의사소통 능력, 경청능력, 조직 적응, 조직 융화 등의 키워드를 잡고 에피소드를 선정하면 좋다.

예를 들어, 팀프로젝트 중 팀원과의 마찰이 있었으나 어떤 계기(나의 행동이나 태도)를 통해 의견을 통합(또는 수용) 했던 경험을 들 수 있다.


2. 공동체 생활 중 관습적으로 진행되었던 것(프로세스, 규칙 등)을 바꾸거나 개선했던 경험에 대하여 자유롭게 기술하세요. (최소 300자, 최대 500자 입력가능)

 

-> 핵심 문장 : 관습적으로 진행되었던 것(프로세스, 규칙 등)을 바꾸거나 개선했던 

혁신, 적극성, 열정, 주인의식 등의 키워드를 선정한다.

예를 들어, 어떤 아르바이트를 하는 데 계산 과정에서 어떠한 비효율이 있었다. 이를 어떤 방법(위의 키워드를 나타내는 행동)을 통해 개선하여 어떤 결과(정량적이면 좋음)를 만들어 냈다.


3. 본인의 약점 한 개와 취업을 위한 일반적인 스펙(자격증, 어학, 학점 등) 외에 그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한 경험에 대하여 자유롭게 기술하세요. (최소 300자, 최대 500자 입력가능)

 

-> 핵심문장 :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한 경험

여기서 취업을 위한 스펙을 적지 말라고 했으니, 이를 무시하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따라서 자격증, 어학, 학점 외에 교외 활동이나 개인적인 습관 형성 과정 등을 제시하면 좋을 듯 하다.

여기서도 본인의 노력이 중요하다. 노력, 행동, 태도로 이러한 약점을 극복한 경험이 주효할 것이다.

다만 주의할 점은 여기서의 약점이 '치명적인 약점'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거짓말은 자주 한다던가...)

예를 들어, 소심한 성격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동아리 회장역을 맡아서 했던 경험 / 아침잠이 많아 매일 계획했던 일을 하지 못하는 약점을 극복하려 낮에 운동을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는 경험 등.

 

 

이상으로 2020년 건강보험공단 청년인턴 자기소개서 문항 분석을 마치겠다.

 

적다보니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

관련 내용을 종합하여 다음 포스팅에 정리해볼까 한다.

* 글 작성의 편의를 위해 낮춤말로 적는 것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국공) 정규직 채

용 공고문을 분석하려고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필수 스펙 중 하나인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 공고문을 분석하며

인턴이 스펙에서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2020년도 한국동서발전(주) 체험형 인턴 선발 공고문.pdf
0.36MB

채용링크 : www.ewp.recruiter.co.kr/appsite/company/index

 

1. 모집단위별 선발예정인원 : 총 100명

첨부된 공고문을 보면, 총 100명을 선발하는데 사업소 별로 채용인원이 다르다.

사무직, 전기직 등의 분류가 없는 것으로 보아 모집 구분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전공을 전혀 보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2. 근무조건

여기서 기간제 근로자라는 의미는 곧 체험형 인턴임을 의미하는데,

이는 채용형 인턴과의 구분으로 볼 수 있다.

채용형 인턴은 일정기간 인턴으로 근무한 후 정규직으로 임용되는 채용 절차를 의미하는데

사실상 경쟁률이나 난이도 면에서 정규직 채용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체험형 인턴은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계약기간이 5개월로 2~3개월의 인턴보다 커리어(스펙)면에서 유리하다.

또한 길게 보아 한전 계열 기업의 취직을 하였을때,

이는 당사 전직 경력으로 인정 받아 호봉 산정 시 100%를 인정받을 수 있다.(필자 회사 기준)

 

보수는 월 180만원 수준으로 세후 대략 160~170정도 받는다.

인턴에게는 책임있는 업무를 줄 수 없기 때문에 업무강도가 굉장히 낮은 반면, 보수는 괜찮은 편.

필자 또한 여러 기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하루 실제 업무시간은 3시간이 되지 않았다.

(그 외 시간에는 공부를 하거나, 입사지원서를 적었다.)

 

근무지역에서 주의해야할 부분은 숙식 미제공이다.

숙박비가 달에 30~40만원 정도 들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어느정도 고려가 필요하다.

하지만 180만원이라는 월급에 경력과 관련 경험을 쌓고, 개인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숙식비를 고려한다고 해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3. 지원자격

다른 제한은 없으나, 만 34세 이하라는 제한이 있다.

 

4. 선발절차

이 기업의 가장 독특한 부분은 서류와 면접 전형이 AI로 진행된다는 점을 명시한 것이다.

더보기

ㄴㅂ발전의 경우 서류전형에서 많은 지원자들을 거르는(?) 작업을 하는데,

AI로 서류전형을 치룬다는 썰이 있었다.

AI 서류 전형이라고는 하지만 자소서는 적부로 큰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자격증이 결국 당락을 가르는 기준이 될 듯 보인다.

 

AI 면접 전형은 필자도 한번 해 보았는데,

아무도 없는 방에 혼자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며 면접을 보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따라서 카메라로 녹화를 하며 미리 연습하는 편이 실전에서 덜 당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단순한 질문을 주고 받는 식의 면접뿐만 아니라

상황을 주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의 상황면접

얼굴 표정을 보고 기분을 맞춰 보는 테스트

글자가 의미하는 색과 실제 색이 다르고 그것을 분간해서 선택해야 하는 글자/색 테스트

Ex. 빨강 -> (답)초록 , 파랑 -> (답)빨강

등 아이큐 테스트와 같은 것들도 나오니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충분히 숙지해야 할 것이다.

 

이상으로 2020년도 한국동서발전 체험형 인턴 공고문 분석을 마치며 인턴 경력이 스펙에서 왜 중요한지 이야기해보겠다.

 

이미 경력이 있는 일명 이직자들에게는 인턴 경력이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와 같이 갓 졸업한 취준생에게는 인턴만한 스펙이 또 없다.

1. 입사지원서에 경력사항을 채워 넣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2. 자소서에 적을 내용을 탐구할 수 있다.

3. 입사 희망 분야 기업에 인턴으로 근무할 경우,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는 곧 자소서, 면접에서 퀄리티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

4. 면접관 입장에서 인턴 경험이 많은 지원자는 최소한 조직 이해 능력을 갖고 있고, 만약 그 경력 기업의 분야가 면접 기업의 분야와 같다면 기업에 대한 로열티까지 확인할 수 있어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