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취업을 위한 자격증은 뭐가 필요할까?

이전에는 한국전력공사 정규직 가점 자격증이 기본 자격증이라고 하곤 했다.

하지만 세부적인 타겟팅 없는 자격증 수집은 취준 기간을 늘리는 악수가 될 수 있다.

 

앞서 적은 글처럼 목표로 하는 기업 3~4개의 공고문을 통해

공통적으로 필요한 자격증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자격증들을 최우선으로 하되,

마땅치 않다면 우선순위를 '공통 자격증' -> '특수 자격증' 순으로 삼아 전략적으로 자격증 준비를 해야 한다. 

 

1. 자격증 목록(더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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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자격증>

1. 컴퓨터활용능력 1급

2.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특수 자격증>

1. 한국어 관련 자격증

2. 사회복지사 등 직무 관련 자격증

3. 전문 자격증(CPA 등)

 

자격증 가점이 아예 없는 곳은 있을 수 있어도

자격증 가점이 있으나 한국사나 컴활에 가점을 주지 않는 기업은 거의 없다.

따라서 한국사와 컴활은 기본적으로 취득하도록 한다.

되도록 1급으로 취득하되,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컴활은 2급으로 낮춰서 취득한다.

 

이 두 자격증이 있다면 취준생들 사이에서 자격증 스펙으로는 '평균'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목표 기업에 맞게 추가 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이 있으나,

서류단계가 당락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는 기업이라면 큰 욕심 부리지 않고

필기나 면접 준비에 만반을 다 하는 편이 좋다.

 

 

2. 준비기간

 

[컴퓨터 활용능력 1급] : 1개월 ~ 2년

부끄럽지만 필자는 컴활 1급을 취득하는데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중간에 알바며 인턴이며 여러 활동을 했긴 했다...

필자는 4번의 응시 끝에

필자 주변의 취준생들은 많게는 10여 번의 응시 끝에 합격한 경우도 많다.

그만큼 컴퓨터활용능력 1급은 공기업 자격증 계의 끝판왕 격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 자격증은 논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 2주 ~ 6개월

한국사는 쉽게 붙는 사람은 2주만에 붙기도 하나 6개월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비교적 준비기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시험 공부 방법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뒤에 필기 전형 팁에서도 이야기 하겠지만,

한국사 시험 또한 70점 이상이면 모두 1급으로 인정해주는 시험이다.

따라서 100점을 목표로 한 공부가 아닌, 합격을 목표로 75~80점을 목표점수로 삼아야 한다.

 

이상으로 공기업 필수 자격증 2종과 준비기간에 대해서 알아봤다.

자세한 준비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이다.

 

자소서 문항 분석을 하려던 참에 독자의 요청이 있어 2020년 건강보험공단 청년 인턴 자기소개서 문항을 분석해보겠다.

 

건강보험공단 채용 사이트 : www.hwell.recruiter.co.kr/app/jobnotice/view?systemKindCode=MRS2&jobnoticeSn=27655

 

* 블라인드 채용을 준수하여 본인의 성별, 연고지, 학교명, 연령, 가족관계 등을 드러내지 않도록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직무경험을 나타내기 위한 기관명 기재는 가능)

-> 사소하게 생각할 수 있으나,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이를 어길 시에는 가차 없이 탈락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직접적인 언급뿐만 아니라 간접 유추할 수 있는 경우도 위험하다.

* 특수문자를 사용할 경우 오류가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워드나 한글파일에서 작성한 후 복사 및 붙여넣기를 하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니, 메모장을 통해 복사 및 붙여넣기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 질문에 대한 본인의 과거 행동 중 가장 유사한 사례를 읽는 사람이 당시 상황이 그려질 수 있도록 솔직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본인 이야기는 본인만 안다. 이 정도는 알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는 것은 지양한다. 상대편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들려준다고 생각하며 문항을 구성하는 것도 좋다.

* 간결하지만 자신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고, 보는 사람 즉 '읽는 사람(평가위원)' 위주로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어디서 많이 본 듯 하지 않는가? 보통 시험문제에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 문항을 통해 지원자의 어떤 모습을 보고 싶은지, 어떻게 적어야 편하게 읽힐지에 대해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

 

 

1. 공동체 속에서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데 있어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타인의 의견을 수용했던 경험에 대하여 자유롭게 기술하세요. (최소 300자, 최대 500자 입력가능)

 

-> 핵심 문장 :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타인의 의견을 수용

의사소통 능력, 경청능력, 조직 적응, 조직 융화 등의 키워드를 잡고 에피소드를 선정하면 좋다.

예를 들어, 팀프로젝트 중 팀원과의 마찰이 있었으나 어떤 계기(나의 행동이나 태도)를 통해 의견을 통합(또는 수용) 했던 경험을 들 수 있다.


2. 공동체 생활 중 관습적으로 진행되었던 것(프로세스, 규칙 등)을 바꾸거나 개선했던 경험에 대하여 자유롭게 기술하세요. (최소 300자, 최대 500자 입력가능)

 

-> 핵심 문장 : 관습적으로 진행되었던 것(프로세스, 규칙 등)을 바꾸거나 개선했던 

혁신, 적극성, 열정, 주인의식 등의 키워드를 선정한다.

예를 들어, 어떤 아르바이트를 하는 데 계산 과정에서 어떠한 비효율이 있었다. 이를 어떤 방법(위의 키워드를 나타내는 행동)을 통해 개선하여 어떤 결과(정량적이면 좋음)를 만들어 냈다.


3. 본인의 약점 한 개와 취업을 위한 일반적인 스펙(자격증, 어학, 학점 등) 외에 그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한 경험에 대하여 자유롭게 기술하세요. (최소 300자, 최대 500자 입력가능)

 

-> 핵심문장 :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한 경험

여기서 취업을 위한 스펙을 적지 말라고 했으니, 이를 무시하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따라서 자격증, 어학, 학점 외에 교외 활동이나 개인적인 습관 형성 과정 등을 제시하면 좋을 듯 하다.

여기서도 본인의 노력이 중요하다. 노력, 행동, 태도로 이러한 약점을 극복한 경험이 주효할 것이다.

다만 주의할 점은 여기서의 약점이 '치명적인 약점'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거짓말은 자주 한다던가...)

예를 들어, 소심한 성격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동아리 회장역을 맡아서 했던 경험 / 아침잠이 많아 매일 계획했던 일을 하지 못하는 약점을 극복하려 낮에 운동을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는 경험 등.

 

 

이상으로 2020년 건강보험공단 청년인턴 자기소개서 문항 분석을 마치겠다.

 

적다보니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

관련 내용을 종합하여 다음 포스팅에 정리해볼까 한다.

* 글 작성의 편의를 위해 낮춤말로 적는 것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국공) 정규직 채

용 공고문을 분석하려고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필수 스펙 중 하나인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 공고문을 분석하며

인턴이 스펙에서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2020년도 한국동서발전(주) 체험형 인턴 선발 공고문.pdf
0.36MB

채용링크 : www.ewp.recruiter.co.kr/appsite/company/index

 

1. 모집단위별 선발예정인원 : 총 100명

첨부된 공고문을 보면, 총 100명을 선발하는데 사업소 별로 채용인원이 다르다.

사무직, 전기직 등의 분류가 없는 것으로 보아 모집 구분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전공을 전혀 보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2. 근무조건

여기서 기간제 근로자라는 의미는 곧 체험형 인턴임을 의미하는데,

이는 채용형 인턴과의 구분으로 볼 수 있다.

채용형 인턴은 일정기간 인턴으로 근무한 후 정규직으로 임용되는 채용 절차를 의미하는데

사실상 경쟁률이나 난이도 면에서 정규직 채용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체험형 인턴은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계약기간이 5개월로 2~3개월의 인턴보다 커리어(스펙)면에서 유리하다.

또한 길게 보아 한전 계열 기업의 취직을 하였을때,

이는 당사 전직 경력으로 인정 받아 호봉 산정 시 100%를 인정받을 수 있다.(필자 회사 기준)

 

보수는 월 180만원 수준으로 세후 대략 160~170정도 받는다.

인턴에게는 책임있는 업무를 줄 수 없기 때문에 업무강도가 굉장히 낮은 반면, 보수는 괜찮은 편.

필자 또한 여러 기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하루 실제 업무시간은 3시간이 되지 않았다.

(그 외 시간에는 공부를 하거나, 입사지원서를 적었다.)

 

근무지역에서 주의해야할 부분은 숙식 미제공이다.

숙박비가 달에 30~40만원 정도 들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어느정도 고려가 필요하다.

하지만 180만원이라는 월급에 경력과 관련 경험을 쌓고, 개인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숙식비를 고려한다고 해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3. 지원자격

다른 제한은 없으나, 만 34세 이하라는 제한이 있다.

 

4. 선발절차

이 기업의 가장 독특한 부분은 서류와 면접 전형이 AI로 진행된다는 점을 명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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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ㅂ발전의 경우 서류전형에서 많은 지원자들을 거르는(?) 작업을 하는데,

AI로 서류전형을 치룬다는 썰이 있었다.

AI 서류 전형이라고는 하지만 자소서는 적부로 큰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자격증이 결국 당락을 가르는 기준이 될 듯 보인다.

 

AI 면접 전형은 필자도 한번 해 보았는데,

아무도 없는 방에 혼자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며 면접을 보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따라서 카메라로 녹화를 하며 미리 연습하는 편이 실전에서 덜 당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단순한 질문을 주고 받는 식의 면접뿐만 아니라

상황을 주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의 상황면접

얼굴 표정을 보고 기분을 맞춰 보는 테스트

글자가 의미하는 색과 실제 색이 다르고 그것을 분간해서 선택해야 하는 글자/색 테스트

Ex. 빨강 -> (답)초록 , 파랑 -> (답)빨강

등 아이큐 테스트와 같은 것들도 나오니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충분히 숙지해야 할 것이다.

 

이상으로 2020년도 한국동서발전 체험형 인턴 공고문 분석을 마치며 인턴 경력이 스펙에서 왜 중요한지 이야기해보겠다.

 

이미 경력이 있는 일명 이직자들에게는 인턴 경력이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와 같이 갓 졸업한 취준생에게는 인턴만한 스펙이 또 없다.

1. 입사지원서에 경력사항을 채워 넣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2. 자소서에 적을 내용을 탐구할 수 있다.

3. 입사 희망 분야 기업에 인턴으로 근무할 경우,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는 곧 자소서, 면접에서 퀄리티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

4. 면접관 입장에서 인턴 경험이 많은 지원자는 최소한 조직 이해 능력을 갖고 있고, 만약 그 경력 기업의 분야가 면접 기업의 분야와 같다면 기업에 대한 로열티까지 확인할 수 있어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

 

 

* 글 작성의 편의를 위해 낮춤말로 적는 것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알리오(공공기관 경영공시 사이트)에 접속은 했는데

뭘 어떻게 봐야할지 모를 수 있다.

 

몇 기업의 채용 공고문을 함께 들여다 본다면

이를 응용해 다른 기업들의 공고문 또한

스스로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의 채용공고문을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기관별 공시로 들어가 기업명을 검색한다.

 

우측 하단에 38번 '임직원 채용정보'를 클릭한다.

 

요렇게 대체인력이라는 대체 알 수 없는 제목들의 공고문들이 있을 것이다.

보통은 일반 정규직 직원(혹은 채용형 인턴) 입사를 희망할 것이기 때문에

검색창에 '신입', '상반기', '하반기', '2019', '정규직', '채용형'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지난 공고 또는 현재 진행중인 공고가 올라와있다.

 

클릭해보면 경쟁률을 비롯해 각 전형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이 있는데,

쭉 내려서 첨부파일을 확인한다.

 

 

본 글에도 파일을 첨부하였으니 참고 한다.

 

공고문을 위 부터 순서대로 살펴보면

 

1.선발분야 및 인원 : 총 373명

전국권과 지역전문사원으로 나뉜다.
먼저 전국권은 어느 사업소로 배치될지 알 수 없으며, 순환 근무를 시행한다.(회사마다 다를 수 있음)
이에 반해 지역전문사원은 각 지역에 의무적으로 10년간 근무를 해야한다.
과거에는 해당 지역 출신만 지역전문사원으로 신청 가능했으나 현재는 그런 제한이 없어진 듯 하다.

 

여기서 전략적으로 생각을 잘해야 한다.
만약 독자가 '충북 사무'를 지원하게 되었을때 2명 중에 한명이 되어야 선발이 될 수 있으나,
전국권으로 지원했을때는 37명 중에 한명이 되어도 선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쪽이 더 유리할지는 본인의 판단에 달려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경기, 대전, 대구, 광주 등 큰 도시가 있거나 수도권인 경우(이하 선호지역)에 경쟁률이 높은 경향이 있다.


하지만 단순히 역발상으로 지방 지역을 선택한다고 했을때, 오히려 선호지역에 경쟁률이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막상 최종 선발이 되면 해당지역에 근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2. 채용수준 : 4(나)직급 5등급 채용 [대졸수준] / 3개월 수습 후 정규임용
- 4(나)직급이란 6직급 ~ 1직급 중에 4직급 수준이라는 의미이다.
* 4직급은 (다), (나), (가)로 나뉜다.
- 5등급은 직능등급 체계에서 5등급이라는 의미인데 신입사원 입장에서는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겠다.
- 3개월 수습 후 정규임용은 최종 입사결정이 난 후에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치고 정규 사원으로 인정을 받는 다는 이야기이다.
  다소간의 인사상, 급여상의 불이익은 있을 수 있으나 회사에 큰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이상 해고를 당하거나 하지는 않으니 이 또한 큰 의미는 없다.

 

3. 근무지
위에 설명했던 내용과 같다.

 

4. 지원자격
- 학력, 전공 : 사무는 학력 및 전공 제한이 없으므로 대졸이던 고졸이던 문제삼지 않겠다는 이야기이다.
다만 기술분야에는 해당 분야을 전공했거나, 기사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해야 기본 지원 자격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기 분야로 지원하고 싶으나 타 학과를 졸업한 경우에도, 전기기사 등의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자격이 된다.
- 외국어 : 영어 등 8개 외국어를 인정해주고 토익 기준 700점 이상을 기준으로 한다.
하지만 여기서 700점 이상은 최저 기준이지 서류 점수에서는 기준이 다르다. 붙임 3을 보자.
어지러운 표가 하나 있을 것이다.
이는 토익은 없으나 텝스나, 스피킹, 혹은 타 외국어 관련 점수가 있을때 활용할 수 있는 표이다.
- 기타 : 광주전남권 지원시 해당권역 내 소재 학교 졸업(예정, 중퇴한 자 또는 재학 휴학중인 자만 지원 가능
다른 지역과는 달리 한전의 본사가 있는 광주전남권만은 해당 지역 학교를 나와야만 지원이 가능하단 이야기다.
여기서 최종학력이란 대졸(예정, 중퇴)에 경우 대학교가 광주전남권이어야 하고, 고졸인 경우에는 고등학교가 해당 지역이어야 한다는 의미다.

 

5. 전형절차

전형절차는 총 5차로 구분된다.
- 1차 서류전형 : 외국어 성적의 배율은 100점(850점 이상 만점), 자격증 가점의 배율은 (사무 20, 기술40 붙임 5 확인), 자기소개서는 적합, 부적합만 따진다.
선발배수의 의미는 사무를 예로 제주에 지원을 했을때 최종 2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1차에서 100배수를 뽑게되면
몇명이 지원을 했던 2차 전형에 200명만 응시할 수 있게끔 한다는 것이다.

- 2차 직무능력검사, 인성검사 : 직무능력검사가 소위 말하는 NCS이다. 한국전력은 전공없이 NCS만으로 필기시험을 치른다.(사무 기준, 기술직은 NCS 전공 비율 7:3)
그만큼 NCS 난이도가 높고, 소위 말하는 PSAT형에 전형을 보여준다.
인성검사는 MBTI와 같은 말그대로 인성을 검사하는 시험 유형이다. 맞고 틀리고의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고
해당 기업의 인재상 등을 토대로 조직적합도나 직업윤리 등을 테스트해서 부적합일때는 탈락하게 된다.

- 3차 직무면접 : 한전은 독특하게 면접에서 전공 관련된 지식을 물어본다. 필자가 직접 면접을 봤던 것은 아니라 자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 면접 유경험자의 말로는 전공뿐만아니라 인성적인 질문도 할 수 있다니 주의하자.

- 4차 종합면접 : 사실상 최종 관문으로 인성, 조직적합도에 대해 평가를 한다고 하는데 보통은 자기소개와 같은 기본적인 질문 + 자기소개서 기반 질문을 한다.

- 최종 신체검사 및 신원조사 : 신체검사에서 업무를 수행하지 못할 정도의 병이 발견되거나 하지 않으면 떨어질일이 거의 없다.
신원조사는 과거 범죄 경력 등을 확인하는 절차다.

 

6. 채용 시 우대제도

- 1차전형 면제는 말그대로 1차 서류전형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기본 자격만 되면 통과를 시켜준다는 의미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비수도권 및 본사이전지역 인재'인데
비수도권 지역은 서울,경기,인천,광주전남,해외 제외 지역을 의미하고
본사이전지역은 광주,전남지역을 의미한다.
해당 지역 출신 지원자들은 관련 내용을 잘 확인하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7. 지원서 접수

 

8. 본사 이전지역인재 채용목표제 시행

앞에서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는 이전지역인재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내용이다.
해당 지역 학교 졸업(예정)자를 4차 전형까지 최종 선발인원의 최소 21%를 선발하겠다는 의미다.(이 수치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경향)
예를들어 사무직 전국권 선발인원 37명 가운데 8명(7.77명 올림)을 광주전남지역 인재로 채우겠다는 의미이다.
이는 경영평가에 포함되는 항목으로 지역균형 정책이 계속되는 한 없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상으로 한국전력공사 채용공고문 분석을 마치고, 관련해서 궁금한 사항은 댓글에 달아주길 바란다.
다음 포스팅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채용 공고문을 분석해볼까 한다.

 

제가 잘하고 있나요?

제 스펙은 어떤가요?

이 기업 시험은 어때요?

정말 사소하거나

팩트 체크하고 싶은 질문들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자세히 궁금증을 풀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의 : 댓글 내용은 공개될 수 있음

* 글 작성의 편의를 위해 낮춤말로 적는 것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취업준비생들이 공기업에서 꿈꾸는 근무는 정년보장, 적당한 업무량, 괜찮은 급여, 유연한 기업문화 등으로

요약 가능할 듯 싶다.

 

나는 직장을 선택할때 공무원 보다는 많은 급여를 받고 싶었고, 대기업에서 보다는 적게 일하고 싶었다.

그래서 공기업을 선택했다. 기업/부서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정도 맞아 들었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만족하며 지내고 있다. 지치고 힘들때마다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을 돌이키며 위안을 삼는다.


기업 문화나 급여는 회사마다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일반화해서 이야기할 순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하나하나 회사를 찾아 나에게 맞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맞는다는 것은 나의 '성향(성격)'이 기업문화와 어울리는가,

또는'역량(잠재능력)'이 회사의 주요 업무(사업)에서 발휘될 수 있는지이다.

 

먼저 성향(성격)적인 부분에서는

근무지, 급여, 복지, 성격 등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나는 근무지를 검색할때는 내가 원하는 근무지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00공단 ㅁㅁ지부'로 검색하고 ㅁㅁ지역에 해당 회사가 위치해 있는지부터 확인했다.

그 후에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 시스템인 '알리오'에 접속하여 기업의 급여와 복리후생비를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alio.go.kr/home.do

 

ALIO :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www.alio.go.kr

 

메인화면에 [기관별 공시]를 클릭하고 기업을 검색하면

신규채용직원수, 채용 공고문, 신입사원 초봉, 평균연봉 등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채용 공고문을 확인하는게 본 공기업 탐방에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채용 공고문에는 해당 기업의 공고 일정을 대략적으로 유추해볼 수 있고

필기 시험 과목, 면접 종류, 전형 단계별 채용 배수, 가점 자격증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

필자는 법정계열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상경계열 필기시험만 보는 기업은 모두 거르고 시작했다.

16년도 여름, 희망 기업 목록을 작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취업준비에 돌입했다.

 

취업 준비하면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바로 '불확실성'이었다.

채용공고가 언제 나올지, 이번에는 몇명을 뽑을지 정해진 바가 없고

필기시험 난이도는 어떠한지, 하던데로 준비하면 될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았다.

이때 직접 선정한 입사희망기업을 바탕으로

 

거시적인 계획(2~3년)으로 자격증 취득, 공부, 경력 계획을 짜고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는 아닐지 몰라도,

목표를 이룰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것이다.

지금 당장 불안하더라도 자신을 믿고, 계획을 믿어라.

준비된 자에게는 언젠가 기회가 꼭 올것이다.

더보기

[요   약]

- 지방소재 대학 비상경계를 졸업하고 26살에 발전공기업 사무직 취업

- 사업소 인사담당자이자 따끈따끈한 신입사원

- 4번의 공공기관 및 사기업 인턴, 실습 경험

- 토익 975, 오픽 AL, 컴활 1급, 한국사 1급, KBS 한국어 3+ 보유

- 공기업 준비가 막막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블로그를 시작

* 글 작성의 편의를 위해 낮춤말로 적는 것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고 26살에 발전공기업 사무직에 취직했다.

필자는 지방 소재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공무원은 죽어도 되기 싫었고, 대기업은 뭔가 싫었다.

고졸 사원으로 공기업에서 근무하다 군 입대를 한 선임을 만나 공기업의 꿈을 꾸었다.

이후 수많은 공무원 준비생 사이에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치며 나홀로 공기업 준비에 매달렸다.

4개의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인턴과 실습으로 경험을 쌓고,

공기업 필수 스펙이라고 할 수 있는 토익(975점), 오픽(AL), 컴퓨터활용능력(1급), 한국사검정능력시험(1급), KBS 한국어(3+)를 취득하였다.

이후 졸업과 동시에 1지망으로 삼던 한국OO발전에 입사할 수 있었다.


 

위에 적은 것 같이 홀로 공기업을 준비하다보니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일명 맨땅에 헤딩하기 식.

 

인턴을 하며 좋은 러닝메이트들을 만나게 되고 스터디를 하고 도움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당시 스터디원들도 서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렇게 하면 어떨까, 저렇게 하면 어떨까'하며 방법에 대해 탐구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주변에 마음 편하게 물어보고, 현실적으로 답변해줄 수 있는

'멘토' 같은 존재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았다.

더 '저렴'하고 '빠르게'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지 않았을까 했다.

저렴과 빠르게는 취준생들에게는 아주 중요하다. 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공부는 돈이 든다.

책 값, 인강비, 학원비, 독서실을 다니면 독서실비, 카페를 가면 커피 값, 밥 값

 

특히 지방에 사는 취준생들은 더 든다.

시험을 보기 위해 이동하는 차비, 숙박비 등 따지고 보면 만만치 않다.

나는 지역 특성상 비행기를 자주 이용했는데 한달에 비행기 값으로만 백만원 넘게 쓴 달이 적지 않았다.


나는 빨리 취직하고 싶었다. 하나라도 젊을 때 돈을 벌어서 쓰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른 청년들도 젊을 때 브랜드 옷이나 명품을 사며 FLEX도 하고, 클럽이나 술집에서 양주도 마시고 그럴듯하게 살고 싶을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원하는 곳에 쓰기 위해), 돈을 쓰지 않기 위해(취준 비용) 취직을 하루라도 더 빨리 하고 싶었다.

 

많은 이들이 말한다.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나는 속도도 중요하고, 방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머리가 똑똑하거나 엉덩이가 무거운 것이 속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겠지만,

'꾸준함'이라는 무기도 속도에 가속을 더해줄 수 있다.

나는 머리가 똑똑하지도 오랜시간 공부하지도 않았다.

단지 꾸준했고 그것이 주효했다.

 

방향도 중요하다. A기업에 가고 싶은데 B기업에 나오는 전공을 공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열정을 인재상으로 삼는 기업에서 정직을 울부짖는게 어필이 되기 어려울 것이다.

 

 


나는 앞으로 공기업 취직 시리즈를 연재하며,

축적했던 노하우를 공유하고

과거를 돌이켜 보며 고찰과 후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공기업의 '실질적인' 장단점부터,

어떤 공기업을 선정하여 준비할 것인지,

자격증 준비는 어떻게 하는지,

NCS와 전공 공부법,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준비 등

 

내가 맨땅에 헤딩하던 시절에 궁금했던 사항들을 채용 프로세스 순으로 정리하여 공유할 것이다.

내가 앞으로 하는 말이 최선의 지름길은 아닐 수 있으며,

진리는 더더욱 아니다.

 

단지 어디에 속시원하게 물어볼 곳 없고,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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