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타 공기업 취직을 위한 자격증 가운데 컴퓨터활용능력 1급은 난이도 면에서 높은 편에 속한다.

전략적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필자처럼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컴활 준비에 매달리게 될 수 있다.

 

1. 시험접수 등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홈페이지에서 시험 접수 등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시험은 일주일에 세네번씩 있으나, 비교적 응시 가능수가 적어 조기 마감 될 수 있으니

미리 시험 접수를 해놓는 편이 안전하다.

 

license.korcham.net/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license.korcham.net

 

 

2. 필기시험

 

ㅇ시험과목

총 세 과목 : 컴퓨터 일반 / 스프레드시트(엑셀) 일반 / 데이터베이스(엑세스) 일반

(60문항, 60분간 진행)

 

ㅇ합격기준

매 과목 100점 만점에 과목당 40점 이상(과락)이고 과목 전체 평균 60점 이상

 

ㅇ공부방법

필기를 단시간에 끝내기 위해서는 기출문제를 최대한 많이 회독하여 자주 나오는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해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간단한 개념정리 등을 먼저 학습해도 좋다.

 

컴활 필기야말로 '짧고 굵게'가 중요한 시험으로,

질질 끌다보면 한도 끝도 없다.

일주일 내의 필기 공부를 끝내고 시험을 보겠다는 마인드로

집중해서 끝내도록 하자.

 

아래 링크에서 컴퓨터활용능력 필기 기출 문제와 해설을 무료로 볼 수 있다.

 

www.comcbt.com/

 

최강 자격증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전자문제집, CBT,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컴활, 컴퓨터활용능력, 1급, 2급, 워드, 정보처리, 전기, 소방, 기계, 사무자동화, 정보기기, 제과, 제빵, 한국사, 공무원, 수능, 필기, 기출문제, 해설

www.comcbt.com

 

2. 실기준비

 

사실 실기가 자격증 취득의 고비라고 할 수 있다.

 

ㅇ시험과목

총 2과목 : 스프레드시트(엑셀) 실무 / 데이터베이스(엑세스) 실무

(컴퓨터로 직접 작업, MS Office 2010 사용, 과목별 45분 총 90분)

시험장에 들어가면 자리마다 문제가 다르게 주어진다. (당연히 난이도도 상이함)

꼭 엑셀이 쉬우면, 엑세스가 어렵고 혹은 그 반대의 경우가 발생한다.

 

ㅇ합격기준

100점 만점에 두 과목 모두 70점 이상

 

ㅇ공부방법

사실상 컴활 1급 실기를 독학으로 한다는 건 한계가 있다.

 

실강을 들을 여유가 되지 않는다면,

해당 분야 1타 강사인 유동균님의 '아이티버팀목' 인터넷 강의를 추천한다.

 

기본적인 준비는 강의의 커리큘럼을 따라 하되,

어느정도 익숙해졌을 때부터는 실제 기출문제를 다운 받아 풀어보는 것이 좋다.

강의의 교본 문제와 기출문제 간의 체감상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 엑셀

여기서도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마지막 챕터인 VBA에서 1,2,3 번 중에 2번을 과감히 버리는 것을 추천한다.

변수나 응용 문제가 많고 그에 비해 배점이 낮기 때문에

이것 하나만 버려도 훨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우리의 목표는 합격이기에 70점만 맞으면 된다.

 

- 엑세스

엑세스가 쉬우면 너무 쉽고, 어려우면 너무 어렵게 나오곤 한다.

준비에 최선을 다했음에도 어려워 풀 수 없다면,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 문제가 잘못한 것이다.

자책하지말고 빠르게 다음 시험을 신청한다.

 

 

마지막으로 꼭 시간을 재면서 풀어보길 바란다.

시험장에 들어가면 은근 시간이 부족하다.

분명 풀 수 있을 것 같은데 늘어져 결국 모든 문제를 못풀고 허망하게 탈락하는 경우가 있다.

애매하면 바로바로 넘길 수 있는 배짱을 갖고 확실한 문제부터 푸는 등

시간 배분 연습을 하자.

 

진작 알았으면 필자의 컴활 준비가 2년까지 길어지진 않았을텐데..

공기업 취업을 위한 자격증은 뭐가 필요할까?

이전에는 한국전력공사 정규직 가점 자격증이 기본 자격증이라고 하곤 했다.

하지만 세부적인 타겟팅 없는 자격증 수집은 취준 기간을 늘리는 악수가 될 수 있다.

 

앞서 적은 글처럼 목표로 하는 기업 3~4개의 공고문을 통해

공통적으로 필요한 자격증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자격증들을 최우선으로 하되,

마땅치 않다면 우선순위를 '공통 자격증' -> '특수 자격증' 순으로 삼아 전략적으로 자격증 준비를 해야 한다. 

 

1. 자격증 목록(더보기 클릭)

더보기

<공통 자격증>

1. 컴퓨터활용능력 1급

2.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특수 자격증>

1. 한국어 관련 자격증

2. 사회복지사 등 직무 관련 자격증

3. 전문 자격증(CPA 등)

 

자격증 가점이 아예 없는 곳은 있을 수 있어도

자격증 가점이 있으나 한국사나 컴활에 가점을 주지 않는 기업은 거의 없다.

따라서 한국사와 컴활은 기본적으로 취득하도록 한다.

되도록 1급으로 취득하되,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컴활은 2급으로 낮춰서 취득한다.

 

이 두 자격증이 있다면 취준생들 사이에서 자격증 스펙으로는 '평균'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목표 기업에 맞게 추가 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이 있으나,

서류단계가 당락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는 기업이라면 큰 욕심 부리지 않고

필기나 면접 준비에 만반을 다 하는 편이 좋다.

 

 

2. 준비기간

 

[컴퓨터 활용능력 1급] : 1개월 ~ 2년

부끄럽지만 필자는 컴활 1급을 취득하는데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중간에 알바며 인턴이며 여러 활동을 했긴 했다...

필자는 4번의 응시 끝에

필자 주변의 취준생들은 많게는 10여 번의 응시 끝에 합격한 경우도 많다.

그만큼 컴퓨터활용능력 1급은 공기업 자격증 계의 끝판왕 격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 자격증은 논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 2주 ~ 6개월

한국사는 쉽게 붙는 사람은 2주만에 붙기도 하나 6개월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비교적 준비기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시험 공부 방법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뒤에 필기 전형 팁에서도 이야기 하겠지만,

한국사 시험 또한 70점 이상이면 모두 1급으로 인정해주는 시험이다.

따라서 100점을 목표로 한 공부가 아닌, 합격을 목표로 75~80점을 목표점수로 삼아야 한다.

 

이상으로 공기업 필수 자격증 2종과 준비기간에 대해서 알아봤다.

자세한 준비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이다.

 

* 글 작성의 편의를 위해 낮춤말로 적는 것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취업준비생들이 공기업에서 꿈꾸는 근무는 정년보장, 적당한 업무량, 괜찮은 급여, 유연한 기업문화 등으로

요약 가능할 듯 싶다.

 

나는 직장을 선택할때 공무원 보다는 많은 급여를 받고 싶었고, 대기업에서 보다는 적게 일하고 싶었다.

그래서 공기업을 선택했다. 기업/부서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정도 맞아 들었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만족하며 지내고 있다. 지치고 힘들때마다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을 돌이키며 위안을 삼는다.


기업 문화나 급여는 회사마다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일반화해서 이야기할 순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하나하나 회사를 찾아 나에게 맞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맞는다는 것은 나의 '성향(성격)'이 기업문화와 어울리는가,

또는'역량(잠재능력)'이 회사의 주요 업무(사업)에서 발휘될 수 있는지이다.

 

먼저 성향(성격)적인 부분에서는

근무지, 급여, 복지, 성격 등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나는 근무지를 검색할때는 내가 원하는 근무지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00공단 ㅁㅁ지부'로 검색하고 ㅁㅁ지역에 해당 회사가 위치해 있는지부터 확인했다.

그 후에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 시스템인 '알리오'에 접속하여 기업의 급여와 복리후생비를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alio.go.kr/home.do

 

ALIO :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www.alio.go.kr

 

메인화면에 [기관별 공시]를 클릭하고 기업을 검색하면

신규채용직원수, 채용 공고문, 신입사원 초봉, 평균연봉 등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채용 공고문을 확인하는게 본 공기업 탐방에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채용 공고문에는 해당 기업의 공고 일정을 대략적으로 유추해볼 수 있고

필기 시험 과목, 면접 종류, 전형 단계별 채용 배수, 가점 자격증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

필자는 법정계열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상경계열 필기시험만 보는 기업은 모두 거르고 시작했다.

16년도 여름, 희망 기업 목록을 작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취업준비에 돌입했다.

 

취업 준비하면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바로 '불확실성'이었다.

채용공고가 언제 나올지, 이번에는 몇명을 뽑을지 정해진 바가 없고

필기시험 난이도는 어떠한지, 하던데로 준비하면 될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았다.

이때 직접 선정한 입사희망기업을 바탕으로

 

거시적인 계획(2~3년)으로 자격증 취득, 공부, 경력 계획을 짜고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는 아닐지 몰라도,

목표를 이룰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것이다.

지금 당장 불안하더라도 자신을 믿고, 계획을 믿어라.

준비된 자에게는 언젠가 기회가 꼭 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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